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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회 원더풀!” 부산의 맛과 멋에 흠뻑 빠진 외국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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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름이대진 출처 매체부산일보
조회 958 작성일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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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전 세계 47개국에서 몰려든 2000여 명의 선수단이 한국 문화에 입을 모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부산의 맛과 멋에 흠뻑 빠져 ‘원더풀!’이라는 찬사를 쏟아내며 대회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다. 화려한 경기장부터 융숭한 음식 대접까지 만반의 준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가장 인기를 끄는 건 다름아닌 벡스코 1층에 마련된 ‘선수 식당’이다. 선수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불리며 연일 북적인다. 지난 19일 오후 <부산일보> 취재진이 찾은 선수식당은 점심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식사 시작 30분 전, 케이터링 직원들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모든 음식을 조금씩 덜어 지퍼백에 넣고 있었다. 선수용 식사인 만큼 위생·안전이 최우선이다. 모든 음식은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음식의 종류는 평균 60가지에 달한다. 한식·중식·일식·비건 등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고려해 메뉴를 구성하고, 동유럽과 중동 선수들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고기류는 할랄 식품으로 준비했다. 케이터링을 담당한 부산롯데호텔은 단 한 명의 선수를 위해 글루텐 프리 빵과 개별 식단을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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