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단체전 성공 개최한 탁구계…개인전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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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대로 기자 =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이번 세계선수권 단체전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대한탁구협회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유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 남자부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탁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만 치러지는 팀 선수권대회였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홀수 해에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여는 방식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남아공 더반 대회에서는 개인전이 열린 바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흥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제까지 관중 2만2000여명이 입장했고 오늘 4000석이 매진됐다"며 "내일까지 3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 수익은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탁구가 방송에 생중계되고 온라인 중계 동시 접속자는 4만명이 됐다"며 "부산시에 따르면 근처 백화점 매출이 600% 올랐고 호텔은 90% 정도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대회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계탁구선수권 개인전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탁구인과 탁구팬들에게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협회는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 대회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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