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아름답게 펼쳐진 파스텔톤,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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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직위원회 조회 740 작성일 2023.07.11본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만난 감성골목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형형색색의 지붕,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마을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감천문화마을이다.
지금은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 기원은 부산의 아픈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감천마을까지 오게 된 피란민들이 머물 곳이 없어 산비탈을 개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작가,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을 꾸몄고, 이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산 서부산여행의 랜드마크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보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마을안내센터에서 구매한 스탬프지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골목길투어가 완성된다. 먼저, 입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 작은 박물관에 들러 마을의 이야기를 살펴본 후 투어를 시작하자.
골목 곳곳에 설치된 예술조형작품과 벽화는 낙후된 골목 감천을 생기 있는 마을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방과 기념품숍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느 곳이라도 지나는 길에 들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방이 많아서 자신만의 기념품을 간직할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도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한복 체험이다. 전통한복과 퓨전한복 그리고 개화기 의상까지, 다양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와 함께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포토존은 골목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지만 예쁜 한복 장착하고 인생샷 하나 남길 수 있다면 기다린 만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속의 나를 액자프레임에 담고 싶다면 바로 옆 등대 포토존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 파도처럼 굽이친 골목마다 감성이 살아있는 곳.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마 어린왕자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마을이 아름다운 건 그동안 마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주민과 예술가가 있었기 때문이야’라고.
‘마을이 아름다운 건 그동안 마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주민과 예술가가 있었기 때문이야’라고.
그래서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이 게시물의 저작권은 VISIT BUSAN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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